Friday 8 June 2012

일년째



참 특별한 날인걸 기억하고
내가 좋아한 옷을 입었죠
꼭 어린애 처럼 해맑게 웃네요
환하게 감싸주었던
그때 그 미소겠죠

또 어디가 그렇게 가고픈지
일어서 자면서 조르내요
그래요 오늘은 어디든 좋아요
그대의 손을 잡은건
내가 아니지만요

내게 와줘서
날 믿어줘 고맙다고
그대앞에 한없이 부족해
미안하다고

그토록 내맘이 하고 싶던 얘기
헤어짐도 만남도
일년이 되는 날
그 사람이 날 대신해  말하네요

나 그대가 보고싶은 날이면
늘 함께 오고간 여길 찾죠
그대는 이곳이 힘들지 않나요
어디도 나의 흔적이
남아있지 않나요

내게 와줘서
날 믿어줘 고맙다고
그대앞에 한없이 부족해
미안하다고

그토록 내맘이 하고 싶던 얘기
헤어짐도 만남도
일년이 되는 날
그 사람이 날 대신해.. 말하네요

그리운 그대를
다시 볼수있을런지
언제가 될지 모르잖아요

눈 깜박이는 순간마저
아깝기만 해
난 끝까지 눈물을 참아요~

사랑했던 기억에
일년을 버텨 왔지만

이렇게 행복한 그대의 모습은
헤어지던 날보다
더 많이 아프게
또 한번 헤어지자고 말하네요

제발 잊고 살아가라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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